작년 스팁토르 앤솔로 참석했던 소설 본을 공개로 올렸습니다.
몇몇 분이 트위터 쪽지로 왜 자주 오지 않으시냐고 질문 주셨는데 당시엔 답변을 좀 두루뭉술하게 드린 것 같아요. 장르에 정이 떨어졌냐<- 결코 아닙니다. 아직도 스팁토르, 로키토르, 토르 정말 좋아하고 있고 존잘님들 그림과 글만 봐도 가슴이 뜁니다. 트위터를 끊게 된 건 살짝 현타가 와서 그래요. 제 트친 분들은 한결같이 친절하고 좋은 분들이시고, 그분들과 함께하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불화라던지 그런 내용은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트친분들께 말 한마디 없이 잠수 타서 좀 민망하고 부끄러운 상황입니다ㅋㅋ
좀 속상한 내용의 디엠를 몇번 받는 바람에 트위터에 들어가기가 싫고 그랬어요. 나름 마음 편하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제 멘탈이 그렇게 세진 않았나 봐요. 빻은 걸 판다, 빻은 글을 적는다, 근친(?)을 당당하게 과시한다던지 내용의 쪽지를 받았어요. 사실 그런 디엠 자체는 저 말고 다른 트친 분도 받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전 트위터 덕질이 처음이라 좀 더 충격(?)적으로 와 닿은 감도 있었어요. 갓 생성된 계정으로 밑도 끝도 없이 마구 쏘아대는 무논리성 내용이야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어도 됐는데 당시 현실적으로 힘든 일도 있고 해서 좀 타격이 있었나 봅니다.
그래도 지금은 괜찮습니다. 토르 계정에 글이 안 적힌지 1년이 넘었네요. 나만 힘든 것도 아닌데 말 한마디 없이 휙 떠나버려서 좀 민망해서 그런 감도 있고요ㅋㅋ 그래도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최근엔 좀 용기를 내서 타 장르 덕질도 하고 있어요. 마이웨이로 살려고 해요.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고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꾸준히 블로그 들려주시고 댓글과 쪽지로 격려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매그니피센트 생츄어리는 반드시 완결 내겠습니다. 좋아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