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ain

(104)
사랑 주는 토르(로키토르, 스팁토르) 18 “배가 고프다고?” 토니가 의아하게 중얼거리자 토르가 고개를 끄덕였음. “아스가디언은 일주일 넘게 굶어도 아무 문제 없다며?”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서 내밂. “물론 괜찮지만 억지로 참을 필요는 없지.” 카드를 받아들며 넉살 좋게 웃었음. “뭐 그렇긴 하다만..” “생각해보니 네가 끼니를 챙기는 걸 본 적이 없네. 맥주나 좀 마셨나? 여태까지 아무것도 안먹은거야?” 홀로그램 화면을 조작하느라 고개도 돌리지 않고 질문했음. 뉴질랜드 곳곳을 스캔하느라 눈도 손도 쉴 새 없이 아주 바빴음. “그건 아니야. 어제 스티브가 해준 팬케이크는 아주 맛있었지.” “윽 별로 궁금하지 않네요.” “팬케이크 싫어하나?”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아.” “자네 참 미지근하군!” “내 취향을 평범에서 2만 ..
사랑 주는 토르(스팁토르, 로키토르) 17 장정 다섯이 달려들어서 씨름한 끝에 토르는 비브라늄 수갑과 목줄이 채워져 헬리케리어로 옮겨짐. 토르는 많은 죄를 저질렀음. 그의 손에 죽은 이들은 상당수가 하이드라 조직원이긴 했지만 드물게 쉴드측 요원도 있었음. 당연히 내부인들의 시선이 고울리 없었음 스티브도 토르가 저지른 짓에서 눈을 돌리지 않았음. 피해자가 한 둘이 아님. 단 셉터에 의해 일종의 정신조작 상태로 로키의 명령을 따랐다는 부분이 참작되어 어영부영 처분이 미뤄짐. 퓨리는 토르가 깨어날 때까지 감금하도록 지시했음. 토르는 사방이 특수유리로 제작된 감호실에 갇혔음 그간의 전투를 통해 토니가 분석한 데이터로 토르의 근력을 추정해서 만들어진 전용 감옥이었음. 반나절 기절해 있던 토르는 정신을 차리고 나서도 한동안 멍하니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음. ..
사랑 주는 토르(스팁토르, 로키토르) 16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사랑 주는 토르(스팁토르, 로키토르) 15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사랑 주는 토르(로키토르, 스팁토르) 14 결국 사랑하지 않으면 상처받을 일도 없다 그런 간단한 진리대로 살 수 없는 자신을 탓하며 토르는 리우로 향했음. 탑승수속에 들어가는 여권이나 신분증명은 로키에게 배운 마법으로 간단히 넘길 수 있었음. '넌 마법엔 큰 관심이 없었지만, 기본적인 운용법은 알고 있었어.' 그렇게 말하며 토르에게 마법을 가르쳤음. 과연 로키의 말대로 간단한 술식 정도는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었음. 손가락 끝에서 시작되어 몸을 감싸돌며 바닥으로 내리 꽂히는 푸른 번개를 멍하니 보고 있자 로키의 손바닥이 거칠게 눈을 덮어 왔었음. 왜 그러느냐 묻자, 그냥. 하며 변덕을 부렸었음 [brother] 듣는 순간 뇌리를 관통하는 기억이 있었음. 울부짖는 동생은 매우 연약해 보였지만 포옹해주며 [잘 할 수 있을거다. 너는 똑똑하고 현명하..